경찰, 뇌물수수 혐의 파주시장 재소환 조사(종합)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09 18:48:42
△ 굳은 표정으로 차에 오르는 이재홍 파주시장
(서울=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이재홍 파주시장이 9일 오후 서울 서대문 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은 뒤 굳은 표정으로 차에 탑승하고 있다.
경찰, 뇌물수수 혐의 파주시장 재소환 조사(종합)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운수업체로부터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홍 파주시장이 9일 경찰에 다시 불려 나와 조사를 받았다.
이 시장은 "파주의 대기업 통근버스 운영권을 딸 수 있도록 힘써달라"며 운수업체가 건넨 5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부인을 통해 받은 혐의로 2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소환된 바 있다.
해당 업체는 대기업 통근버스를 독점적으로 운영하다가 재계약 과정에서 운영권을 다른 업체와 나눠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시장을 상대로 부인이 금품을 받은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운영권 선정 과정에서 업무상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 시장은 "아내가 돈을 받은 사실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시장의 진술을 분석하고 주변인들에 대한 보강 조사를 마무리한 뒤 그에 대한 신병처리 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출두한 이 시장은 6시간여 조사를 마치고 오후 5시55분께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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