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서울 면세점 유치시 무역센터점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09 11:16:57

현대백화점 "서울 면세점 유치시 무역센터점에"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은 서울 시내 면세점 유치에 성공할 경우 삼성동 무역센터점에 면세점을 설치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9일 서울시내 면세점 후보지로 동대문 케레스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신촌·목동점 등 네 곳을 검토한 결과, 무역센터점이 최종 후보지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코엑스 단지는 지난해 12월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관광특구'로 지정된데다 컨벤션 센터와 3개의 특급호텔, 카지노, SM타운, 코엑스몰, 백화점, 도심공항터미널 등 풍부한 관광 인프라를 갖춰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지역"이라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무역센터점 일대는 기존 지하철 2·9호선 뿐 아니라 앞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과 고속철도(KTX), 위례~신사선 등과 연결되는만큼 교통 측면에서도 메리트(잇점)이 많다는 게 그룹의 분석이다.

관계자는 "서울시내 면세점이 대부분 강북지역에 집중된 상황도 감안했다"며 "최근 강남지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지만 이들의 수요를 충족할만한 면세점이 없어 반드시 강남지역에 고품격 대형 면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조만간 면세점 사업 추진을 위해 별도법인도 설립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지난 2월 2일 서울지역(3개)과 제주지역(1개)에서 4개 면세점 사업자를 새로 뽑겠다고 공고했다.

특히 서울시내 면세점의 경우 기존 서울 시내 면세점 운영업체인 롯데면세점, 호텔신라, 워커힐(SK네트웍스) 등뿐 아니라 현대백화점, 신세계 등이 강한 유치 의지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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