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알카에다, 반군 지도자·퇴출 독재자에 금 걸어

적십자사 의약품·의료진 예멘 첫 도착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09 05:05:22


예멘 알카에다, 반군 지도자·퇴출 독재자에 금 걸어

적십자사 의약품·의료진 예멘 첫 도착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예멘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는 8일(현지시간) 시아파 반군 후티의 지도자 압둘 말리크 알후티와 2012년 퇴출된 독재자 알리 압둘라 살레 전 대통령을 잡거나 죽이면 금을 주겠다고 밝혔다.

AQAP는 이날 인터넷을 통해 "알후티나 살레를 생포하거나 죽이면 금 20㎏을 상으로 주겠다"는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배포했다.

AQAP는 예멘 정부를 지지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 동맹군과 후티가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는 틈을 타 최근 하드라마우트 주(州) 등 예멘 동남부 지역에서 세력을 넓히고 있다.

이들이 금을 내 건 후티와 살레 전 대통령은 예멘 정부에 맞서 전략적 협력을 맺고 있으며 종파적으로 수니파인 AQAP와 달리 모두 시아파의 분파인 자이디파다.



한편, 응급 의약품 2.5t과 의료진을 실은 국제적십자사 구호선 1척이 예멘 남부 아덴항에 처음으로 도착했다고 아랍 동맹군 측이 8일 밝혔다.

국제적십자사는 전날 사우디 주도의 공습과 교전으로 의약품을 마련하고도 이를 예멘에 전달할 수 없다며 사우디와 후티 양측에 이를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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