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부지 갈등' 강남구민 200명 또 서울시청서 시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08 09:38:27
'한전부지 갈등' 강남구민 200명 또 서울시청서 시위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현대차그룹이 사들인 한국전력 부지 개발 방향을 놓고 서울시와 강남구가 대립 중인 가운데 강남구민 200여명이 8일 오전 또다시 서울시청을 찾아 시위를 벌였다.
서울시는 한전부지 개발 과정에서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잠실운동장을 포함, 체육시설뿐만 아니라 문화관광 분야 등 다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날 오전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관련 내용을 심의한다.
강남구는 서울시가 사전협의 없이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운동장을 포함해선 안 되며, 현대차그룹이 낼 공공기여도 강남구를 위해 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과 강남구민들은 6일에도 시청을 찾아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이날 다시 한 번 서울시를 항의 방문한 강남구 주민들은 심의위원회 개최를 저지하기 위해 시청 입구 곳곳에 차량을 세우고 심의위원들의 입장을 막고 있다.
서울시는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경찰 인력을 대거 배치했다.
강남구민들은 한전부지 지구단위계획구역 확대와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무역전시장(SETEC) 제2시민청 건립에 반대하기 위한 서명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