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노익장' 매케인, 내년 상원의원 6선 도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08 09:38:16
△ (AP=연합뉴스) 존 매케인 미국 상원의원이 7일 부인 신디 매케인(오른쪽)과 함께 6선 도전을 발표하면서 미소를 짓고 있다.
'80세 노익장' 매케인, 내년 상원의원 6선 도전
(워싱턴 AP=연합뉴스)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미국 상원의원은 7일(현지시간)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016년 상원 선거에 출마해 6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선거 전에 만 80세가 되는 매케인 의원은 "나의 상원의원 경력은 이제 막 시작됐다"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상원 군사위원장인 매케인 의원은 지난 2008년 대선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안보 정책을 집중 공격함으로써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대통령의 무책임한 리더십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이 나라의 안보를 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화당 내 강경 극우세력인 '티파티(tea party)' 그룹에서 매케인 의원이 너무 진보적이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어 6선을 장담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매케인 의원은 최근 포괄적 이민 개혁법 등 보수 성향의 공화당 지지자들이 반대해 온 법안들을 지지했다.
이에 티파티는 내년 상원 선거에 앞서 치러질 공화당 경선에서 매케인 의원을 최대 위협요소로 간주하고, 다른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