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구성에도 KTX역 만들어줘요"

구성역 예정부지서 집회…국토부 난색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07 15:40:10


"용인 구성에도 KTX역 만들어줘요"

구성역 예정부지서 집회…국토부 난색



(용인=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용인지역 각계인사들이 내년 6월 개통 예정인 수서∼평택 KTX 노선에 'KTX 구성역' 신설을 요구하고 나섰다.

'KTX 용인역사 설치 추진위원회'는 7일 오후 GTX 구성역 예정부지에서 각계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하고 KTX 용인역사, 구성역 설치를 요구했다.

이들은 집회에서 "KTX 용인역사 신설은 인구 100만을 앞둔 용인지역의 숙원"이라며 "수서∼평택 KTX 노선에 구성역사를 신설하고 KTX 열차를 구성역에서 정차하라"고 촉구했다.

추진위에는 김종희 새정치연합 용인병지역위원장, 황재욱 전국아파트연합회 용인시지회장, 이두한 용인시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 김진희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공동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내년 6월 개통 예정인 수서∼평택 KTX(총연장 61㎞)는 고속철도 노선으로 2021년 개통 예정인 삼성∼동탄 GTX(광역급행철도) 노선과 경부고속도로 지하 구간을 함께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KTX 노선은 동탄 1곳에서만 정차하고 GTX 노선은 삼성과 동탄을 종점으로 수서, 판교, 구성에서 각각 정차한다.

또 KTX는 고속열차가, GTX는 일반 전철이 운행하기 때문에 열차의 높낮이가 다르고 승강시설도 서로 달라 국토교통부는 KTX 구성역 설치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구성역에 정차하게 되면 KTX 역간 거리가 10㎞에 불과해 국가기간망의 기능저하가 우려되고 서로 다른 열차가 다니기 때문에 별도의 역을 설치해야 하는 등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용인시 역시 KTX 구성역 설치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국토부에 전달했고 시의회 김대정 의원도 시의회 질의를 통해 역설치를 강력히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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