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갑을오토텍, 노조파괴 목적 직원 채용"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07 14:27:13
금속노조 "갑을오토텍, 노조파괴 목적 직원 채용"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충남 아산의 자동차용 에어컨 생산업체인 갑을오토텍이 노조 파괴를 목적으로 신규 직원을 채용했다고 이 회사 노조가 7일 주장했다.
민주노총 소속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는 이날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작년 12월 입사자 60명 중 20명이 노조파괴를 목적으로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장에서 '팀장급'으로 불리는 이들은 별도의 기업별 노조를 설립한 뒤 다른 신입사원들에게 가입을 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갑을오토텍지회는 조합원 수가 444명이었으나 지난달 12일 기업별 노조가 설립된 이후 조합원 32명이 소속을 옮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폭력적인 방식의 노조파괴 행위가 문제가 되자 복수노조 제도를 악용한, 새 방법을 고안한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회사에 "신종 노조파괴 책동을 전면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는 갑을오토텍 노사협력실 관계자와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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