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해외 누적 수주액 400억불 돌파 기대
2011년 현대차그룹 편입후 수주 급증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07 11:53:52
현대엔지니어링, 해외 누적 수주액 400억불 돌파 기대
2011년 현대차그룹 편입후 수주 급증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자동차그룹에 인수된 지 4년 만인 올해 연말 역대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이 40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이 총 341억 달러에 이른다"며 "올해 2∼4분기 해외건설 수주 목표액이 총 64억 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400억 달러 돌파가 유력하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974년 해외시장에 처음 진출한 현대엔지니어링은 2010년까지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이 80억123만 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2011년 현대건설[000720]과 함께 현대자동차그룹에 인수된 뒤 해외 수주액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2011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4년3개월 간의 총 수주액이 261억1천554만 달러로, 현대차그룹 인수 전 36년간 수주한 금액에 비해 226.4% 늘었다.
50위권이던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지난해 4월 현대차그룹의 건설 계열사였던 현대엠코와 합병하면서 10위로 뛰어올랐고, 해외건설 수주 규모도 국내 건설사 가운데 7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매출액은 2010년 1조2천372억원에 그쳤으나 현대엠코와 합병한 뒤 지난해 6조3천854억원으로 증가했다.
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도 종전 'A-(긍정적)'에서 지난해에는 'A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해 현대엠코와의 합병으로 국내·외에서 균형있는 포트폴리오도 갖추게 됐다"며 "이러한 실적 상향은 전세계 주요 시장에 생산과 판매거점을 구축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위상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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