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대신 현미" 바람...고추장.시리얼.국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07 09:54:04


"쌀 대신 현미" 바람...고추장.시리얼.국수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거친 식감으로 선호도가 낮았던 현미가 웰빙 열풍에 힘입어 가공식품에서 쌀의 영역을 넘보고 있다.

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대상 청정원은 최근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인 순창 고추장의 주원료를 쌀에서 현미로 교체하고 '청정원 순창 100% 현미 태양초 고추장'으로 전면 리뉴얼해 출시했다.

지난 2009년 고추장의 주원료를 밀가루에서 쌀로 바꿨던 대상은 이제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가 주목하는 현미를 활용해 현미고추장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현미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불포화지방이 풍부해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같은 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상은 현미만을 발효시켜 만든 프리미엄 현미식초도 최근 3년간 연평균 13.9%가량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즉석밥 시장에서도 현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미 즉석밥 시장은 2011년 16억원에서 2013년 84억원으로 5배 이상 불어났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찰기가 좋은 품종의 현미만 엄선해 차지고 부드러운 '100% 현미로 지은 밥'을 출시했고, 오뚜기는 발아현미 50%에 국내산 찹쌀을 혼합한 발아현미밥을 즉석밥 형태로 내놨다.

농심 역시 현미로 만든 '농심 햅쌀밥 오(五)현미밥'을 판매 중이다.

업계는 현미를 시리얼과 스낵 재료로도 주목하고 있다.

풀무원은 현미와 보리 등 통곡물과 크랜베리로 만든 '뮤즐리 크랜베리'를 내놨고 크라운제과는 지난해 5월 초콜릿에 100% 국내산 현미를 혼합한 '키커바 시리얼 현미'를 출시했다.

대상 초록마을도 쌀스낵과 쌀국수에서 착안한 '유기농 현미스낵'과 '현미쌀국수'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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