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올림픽' 세계물포럼 12일 대구·경북서 열린다

6일간 4개 분야 400여개 세션, 특별프로그램, 문화행사 이어져
170여개국 정부·국제기구·학계·비정부기구 관계자 3만5천여명 참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06 12:00:05


'물의 올림픽' 세계물포럼 12일 대구·경북서 열린다

6일간 4개 분야 400여개 세션, 특별프로그램, 문화행사 이어져

170여개국 정부·국제기구·학계·비정부기구 관계자 3만5천여명 참가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물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물포럼이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와 경북 경주 하이코(HICO) 일대에서 열린다.

세계물포럼은 세계물위원회(World Water Council)가 3년마다 '세계 물의 날'(3월22일)을 전후해 여는 국제 행사로 올해 7회째를 맞는다.

6일 정부와 관련 단체에 따르면 행사에는 각국 정상을 비롯해 장·차관급 고위인사, 국제기구 관계자, 학계 인사, 기업인, 비정부기구(NGO) 활동가, 시민 등 170여 개국에서 모두 3만5천여명이 참가해 세계가 직면한 물 문제의 해결방안을 논의한다.

올해는 '실행'을 핵심 가치로 'Water for Our Future'라는 구호 아래 진행되며 ▲ 주제별 과정 ▲ 정치적 과정 ▲ 과학기술 과정 ▲ 지역별 과정 등 4개 분야에서 400여개의 세션을 운영한다.

주제별 과정은 세계물포럼의 핵심 과정으로, 각국 정부, 학계, 연구기관, 기업, 시민사회 등 국내외 물 관련 이해 관계자들이 기후변화, 재해, 녹색성장 등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논의한다.

정치적 과정은 장관급, 국회의원, 지방정부 과정 등 3개의 하위 과정으로 구성되며 각국 정부가 직면한 수자원 관리와 관련된 이슈와 과제를 다루는 데 이 과정에서 분야별 논의 결과가 정치적 선언문 형식으로 최종 합의된다.

지역별 과정은 각 지역별로 당면한 물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특히 올해는 여러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선정한 이슈를 다룰 지역 간 연계 세션을 새롭게 도입해 물 문제에 관한 대륙별 경험과 노하우를 교환하게 된다.

과학기술 과정은 올해 우리나라가 제안해 신설된 과정으로, 물 관련 과학기술의 현주소를 조명하고 최신 기술 및 정보 공유를 활성화해 선진국과 후진국의 격차 해소를 도모한다.

행사 기간에는 물 문제와 그 이외의 문제에 관한 해결책과 혁신적인 실행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물 문제 해결에 적용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워터 쇼케이스'와 홍수, 해안 빈민가·고지마을의 물 부족, 폐수처리 등 지구촌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겨루는 '월드워터챌린지' 등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 시민포럼, 34개국 15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물 산업 전시회'가 열리고 대구·경주의 행사장 주변에서 한류 콘서트, 영화제 등 문화 행사도 상시로 열린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