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웹 기반 간편결제서비스 '시럽페이' 출시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SK플래닛은 11번가의 모든 쇼핑채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웹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인 '시럽 페이'(Syrup Pay)를 내놓았다고 6일 밝혔다.

시럽 페이를 이용하면 PC, 웹브라우저, 스마트폰 기종에 관계없이 결제 비밀번호만 입력해 결제할 수 있다.

모든 제휴 신용카드를 등록해 이용 가능하며 웹 기반의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보안 프로그램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는 특정 회사가 발급한 신용카드를 등록해 사용하거나 별도의 결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야 했다. 특히 PC에 인증서나 액티브X, 보안프로그램 등을 추가로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시럽 페이를 이용하려면 최초 결제 때 SMS 본인인증과 신용카드 정보 입력을 거쳐 결제 비밀번호 6자리를 등록해야 한다. 이후 결제부터는 로그인 후 결제수단으로 시럽 페이를 선택한 뒤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현재 삼성카드[029780], 신한카드, 씨티카드, 하나카드(구 하나SK카드, 외환카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KB국민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와는 이달 중 제휴해 5월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시럽 페이는 금융감독원의 보안성 심의를 통과한 결제 보안기능을 적용했다. 또 부정결제 감지 시스템 등 적격PG(전자지급결제대행) 요건과 각 카드사의 보안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보안 시스템을 갖췄다고 SK플래닛은 설명했다.

SK플래닛은 다양한 쇼핑몰에서 시럽 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휴 영업에 주력하고 스마트 쇼핑서비스 '시럽'과의 연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11번가는 오는 8일부터 이달 말까지 시럽 페이로 결제할 때 쓸 수 있는 할인쿠폰을 매일 2천500명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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