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06 08: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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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성 서민금융상품 금리 일제히 내릴 듯
정부가 햇살론과 바꿔드림론 같은 대표적인 정책성 서민금융 상품의 대출금리를 전반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변동금리·만기일시상환 방식의 주택담보대출을 연 2% 중반대의 고정금리·균등분할상환 상품으로 갈아타도록 한 안심전환대출 혜택을 받지 못한 취약 서민계층을 겨냥한 것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서민금융 대책의 일환으로 정책 서민금융 상품의 금리를 낮추고 수혜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 배경으로 지난해 8월과 10월 및 올해 3월 등 3차례에 걸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정책성 서민금융상품의 금리를 손대지 않은 점을 들었다.
■ 대기업 넷중 하나 '헛장사'…영업이익으로 이자 못갚아
지난해 매출액 1조원이 넘는 대형 상장사 네 곳 중 한 곳이 영업활동을 해 얻은 이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4회계연도 기준 매출액 1조원 이상 157개 상장사(금융회사 제외) 중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인 상장사는 모두 37개사로 전체의 23.6%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 기준 '1조 클럽' 상장사 중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인 곳의 비중은 2013년 21.7%보다 2%포인트가량 늘어난 것이다.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이자 비용이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이 급감한 탓에 저금리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한 대기업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 문재인, 권노갑 회동 불발 후 박지원 만나 지원 요청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상임고문간에 5일 오전 예정돼 있던 회동이 돌연 취소됐다. 그러나 문 대표는 이날 2·8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놓고 격돌했던 박지원 전 원내대표와 전격 만찬회동을 하고 4·29 재보선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권 고문이 재보선 지원 입장을 재확인한 가운데 박 전 원내대표도 회동에서 '선당후사의 자세'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짐에 따라 재보선 지원을 둘러싼 동교동계 반발기류가 일단 수습 국면으로 접어드는 기류가 조성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9시 국회 당 대표실에서 권 고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임고문 및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 박상옥 "박종철수사,국민에 송구…축소은폐는 없어"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는 5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수사와 관련, "1차 수사부터 공범의 존재나 경찰의 조직적 사건 축소·은폐 시도를 밝혀내지 못해 안타깝고 국민에게 송구한 마음"이라면서도 "결코 진상을 알면서 축소하거나 은폐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자는 오는 7일 인사청문회에서 가장 뜨거운 쟁점이 될 '박종철 사건' 축소·은폐 의혹과 관련, 이날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를 통해 수사 상황 및 심경을 밝혔다. 특히 박 후보자는 공범의 존재를 알고도 사건을 축소·은폐 했다는 의혹에 집중 반박했다.박 후보자는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 (당시) 저도 국민의 한사람으로 분노했다"면서 "수사팀은 거의 잠을 자지 못하며 최선을 다했으나, 풍부한 경험을 가진 경찰관들이 시나리오를 짜 (혐의를) 부인해 현실적 어려움이 있었다"고 호소했다.
■ '밥 안 먹는다' 어린이집 유아 꼬집은 보육교사
서울 강동구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유아들의 몸을 상습적으로 꼬집는 등 괴롭힌 것으로 알려져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동부지검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강동구 한 어린이집 교사였던 이모(34·여)씨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해당 어린이집에서 근무한 지난 1년간 상습적으로 아동 9명의 등과 목 부위 등을 꼬집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학부모 A씨는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 선생님이 무섭다'고 해서 이상하게 생각돼 어린이집에 직접 찾아가 CCTV를 돌려봤다"며 "CCTV에 저장되는 한 달치 영상을 전부 보지도 않았는데 교사가 아이들을 꼬집는 장면이 자주 등장했다"고 말했다.
■ LG전자·삼성전자, 세계 TV모니터 시장 '싹쓸이'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세계 TV모니터 시장을 사실상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TV모니터 시장에서 LG전자가 판매량 기준 점유율 53%로 1위를, 삼성전자가 46.2%로 2위를 차지했다. 양사의 점유율을 합하면 무려 99.2%로 사실상 세계 TV모니터 시장을 국내 양대 전자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셈이다. TV모니터는 PC의 모니터이면서도 TV튜너를 장착해 TV 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제품을 뜻한다. TV와 모니터를 따로 구비하기 어려운 1인 가구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1인 가구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증가하면서 이 시장을 적극 파고든 양사가 시장을 선점한 것으로 해석된다.
■ 서울 자치구 재정난에도 공무원 수당 7천억 우선 배정
서울 25개 자치구가 재정난을 호소하면서도 공무원 수당 예산은 최우선으로 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관련 예산 규모만 약 7천억원에 이른다. 서울시의회 김용석(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올해 자치구 공무원 수당 예산 내역을 보면 총 액수는 6천966억원에 달한다. 직군·직렬·직급을 망라한 서울 자치구 공무원 수는 총 3만 574명으로, 올해 직원 1명당 약 2천200만원의 수당을 받아가는 것으로 계산된다. 수당 항목별로는 대우공무원수당과 성과상여금 등이 포함된 '상여수당'이 2천11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시간외 근무수당 등 '초과근무수당'이 1천70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가족수당과 자녀학비보조수당 등이 포함된 '가계보전수당'은 439억원, 위험근무수당 등 '특수근무수당'은 207억원으로 나타났다.
■ 담배소송 건보공단, 폐암환자 3천여명 기록 제출
국내외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흡연으로 말미암은 진료비 손실을 배상하라며 '담배 소송'을 벌이고 있는 건강보험공단은 하루 한 갑 이상, 20년 넘게 담배를 피운 폐암환자 3천484명의 상세 기록을 지난달 15일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재판부가 담배회사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개별 폐암환자들이 흡연으로 폐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기록을 제출하라고 요구해 개별환자와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 관련 기록을 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담배회사들은 그간의 변론에서 건보공단은 오직 법률상 자연인인 건강보험 가입자의 손해에 대해 대신 배상을 청구할 수 있을 뿐, 건보공단이 소송을 제기할 자격은 없다고 주장했다.
■ 이순신 '분실 유물' 6종 중 하나, 박물관서 찾았다
일제 강점기 이후 분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충무공 이순신 관련 유물 중 하나의 소재가 최근 확인됐다. 이순신이 임진왜란 당시 왕실에 올린 보고서를 모은 이른바 '장계(狀啓) 별책'이다. 난중일기 교감완역본을 펴낸 이순신 전문가 노승석 여해고전연구소장은 국립해양박물관에 소장된 '충민공계초'(忠愍公啓草)를 분석한 결과 그간 분실 상태로 알려진 장계 별책이 바로 충민공계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장계 별책은 난중일기와 함께 국보 제76호로 지정된 임진장초(壬辰狀草)와 별개로 덕수이씨 충무공 종가에 전해지던 또 다른 장계 초본이다. 이순신 사후인 1662년 만든 필사본으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이 올린 보고서 68편을 수록했다.
■ 호텔료 가장 비싼 관광지는…서귀포 23만원대 최고
지난해 국내 주요 관광지 가운데 호텔 숙박비용이 가장 비싼 곳은 서귀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호텔예약사이트인 호텔스닷컴(www.hotels.com)이 발표한 '2014 호텔가격지수'(Hotel Price Index)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이 서귀포지역 호텔 객실당 지불한 평균 숙박요금은 22만8천원161원으로 가장 높았다. 신라 천년의 고도인 경주의 호텔요금이 15만5천997원으로 전년보다 7% 상승하면서 2위를 기록했다. 서울은 2013년 14만6천856원에서 13만6천608원으로 하락하면서 전국 주요 관광지 9곳 가운데 8위에 머물렀다. 호텔요금이 가장 싼 곳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이 열렸던 인천(12만8천145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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