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03개 도시 참가 이클레이 서울총회 8일 개막

찰스 왕세자 영상메시지·요르겐 랜더스 교수 기조연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05 11:15:01

세계 203개 도시 참가 이클레이 서울총회 8일 개막

찰스 왕세자 영상메시지·요르겐 랜더스 교수 기조연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는 87개국 203개 도시가 참가하는 이클레이(ICLEI)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가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광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일대에서 열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클레이 총회 역사상 가장 많은 대표단이 참여하는 회의라고 시는 설명했다.

대표단은 7일부터 입국을 시작한다. 첫 입국자는 로마클럽의 멤버이자 세계적인 미래학자인 요르겐 랜더스(Jorgen Randers) 노르웨이 경영대 교수로 이번 총회 전체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후안 클로스(Joan Clos) 유엔 해비타트 사무총장, 장신성 세계자연보전연맹 총재, 욜란다 카카밧세(Yolanda Kakabadse) 세계자연기금 회장 등 국제기구 인사도 대거 서울을 찾는다. 영국의 찰스 왕세자도 개막식에서 영상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총회는 '도시의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해법'을 주제로 열리며 7개 전체회의, 8개 특별주제 회의, 28개 분과회의, 기후변화대응 바이어 상담회 등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4명의 세계도시 시장은 기후변화에 협력하는 내용의 서울선언문을 나눠 낭독하고, 박원순 시장이 채택 발표를 한다.

박 시장은 또 시장협약의 확산과 사무국 운영, 도시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의 내용을 담은 '서울액션플랜'을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의 원전하나줄이기, 친환경 교통정책, 도시재생사업을 소개한다.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동대문디자인프라자 앞에서 차 없는 거리 행사가 열린다.

시는 또 총회 기간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 만들기, 개인별 탄소 발생량 측정과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회의 참석자들에게 종이컵 대신 텀블러를 들고 오도록 공지했다. 회의자료는 종이 사용을 줄이기 위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대체한다.

박 시장은 "도시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서울의 우수정책과 유망한 녹색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해외 진출을 목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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