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규제운동가' 브래디 전 백악관 대변인 부인 사망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04 17:41:28

△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총기규제운동가' 브래디 전 백악관 대변인 부인 사망



(워싱턴 AFP·AP=연합뉴스) 제임스 브래디 전 백악관 대변인의 부인 세라 브래디가 남편이 사망한 지 8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그의 가족은 이날 성명에서 세라 브래디가 폐렴으로 치료를 받다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은퇴 시설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세라는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 암살미수 사건으로 크게 다친 제임스 브래디 전 백악관 대변인의 부인이다.

브래디 전 대변인은 1981년 3월 워싱턴 힐튼호텔 앞에서 레이건 전 대통령을 겨냥한 총격으로 머리를 심하게 다쳐 남은 평생 왼쪽 팔 마비와 언어장애 등 후유증으로 고생하다 지난해 8월 숨졌다.

부인인 세라는 당시 사건 이후 남편과 함께 총기 규제에 헌신, 총기규제 운동 비영리 단체인 '총기 폭력 방지를 위한 브래디 캠페인'의 회장을 맡아왔다.

브래디 부부의 노력은 총기 구입 전에 경찰의 배경조사를 거치게 한 일명 '브래디 총기 통제법'(1993) 제정 등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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