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11∼14일 한국 방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03 19:14:02
△ 악수하는 한·투르크 정상
(아슈하바트<투르크메니스탄>=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한국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투르크메니스탄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아슈하바트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행사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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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11∼14일 한국 방문
(알마티=연합뉴스) 김현태 특파원 =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오는 11~14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라시드 메레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외무장관은 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CA뉴스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나흘간 한국에 머물며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경제협력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앞서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6월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했다.
당시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은 '키얀리 화학처리 플랜트'에서 생산되는 고밀도 폴리에틸렌 및 폴리프로필렌 판매권(10년간 70억 달러 상당), '갈키니쉬 가스탈황설비'에서 생산되는 황(5년간 7.5억 달러 상당)에 대한 판매권을 확보했다.
또 양측은 20억 달러 규모의 '세이디 화학 플랜트' 건설 협력과 30억 달러 규모의 '가스액화 플랜트' 건설 협력, 1억 달러 규모의 '2017 아시아 실내무도대회' 관련 행사용 버스 교체 등 신규 대형 플랜트 사업에 합의해 경제협력의 틀을 구축했다.
중앙아시아의 영세중립국인 투르크메니스탄은 2012년 기준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6위인 자원 부국이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기행을 일삼던 전임 독재자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가 죽은 뒤 니야조프의 개인숭배 정책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2007년 집권에 성공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2008년 한국을 처음 방문해 양국 자원분야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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