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의원들, SKB·LGU+ 노조 고공농성장 방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03 11:42:07

△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왼쪽부터), 우원식, 은수미 의원이 3일 오전 파업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57일째 서울중앙우체국 옆 광고탑에서 고공농성 중인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의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찾아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새정연 의원들, SKB·LGU+ 노조 고공농성장 방문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3일 파업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57일째 서울 도심에서 고공농성 중인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의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찾아 지지를 표명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인 우원식 의원과 은수미 의원, 김기식 의원은 이날 오전 장연의·강세웅 씨가 농성 중인 서울중앙우체국 옆 20여m 높이의 광고탑 위에 크레인을 타고 직접 올라가 15분가량 대화를 나눈 뒤 내려왔다.

은수미 의원은 "성인 남성 어깨너비만 한 공간에서 바람에 흔들리며 앉지도 못하고 밧줄을 몸에 묶고 서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두 사람은 가족의 달인 5월 이전에 어떻게든 협상을 타결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우원식 의원은 광고탑에 오르기 전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이 노동자들의 안전과 생명을 담보로 이렇게 힘들게 해도 되는가"라며 "SK브로드밴드가 비로소 잠정합의안을 만들었듯이 구본무 LG 회장이 더는 지체하지 말고 이 자리에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의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다단계 하도급 근절과 고용안정 보장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11월 파업에 돌입했고 장연의·강세웅씨는 지난 2월 6일부터 고공농성 중이다.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지부는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전날 비정규직 처우개선에 잠정 합의했으나 LG유플러스는 협상에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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