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칠레에 50인치 LED TV 30대 구호물품 전달
북부지역 수해로 90여명 사망·실종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03 06:23:44
△ 삼성전자, 칠레에 50인치 LED TV 30대 구호물품 전달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삼성전자 칠레 법인이 2일(현지시간) 집중호우와 홍수로 대규모 피해를 본 칠레에 50인치 LED 스마트 TV 30대를 구호물품으로 전달했다. 법인은 또 침수 지역에 제품 수리 시설을 갖춘 서비스 트럭을 보내 지원할 계획이다. 2015.4.3 <<삼성전자 칠레 법인 제공>>
fidelis21c@yna.co.kr
삼성전자, 칠레에 50인치 LED TV 30대 구호물품 전달
북부지역 수해로 90여명 사망·실종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삼성전자 칠레 법인이 2일(현지시간) 집중호우와 홍수로 대규모 피해를 본 칠레에 50인치 LED 스마트 TV 30대를 구호물품으로 전달했다.
구호물품 전달은 칠레 통신교통부의 공식 요청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TV는 현지 구호기관을 통해 안토파가스타와 코킴보 등 북부 지역 10여 개 도시의 이재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칠레 당국은 이재민 보호시설에 TV를 설치해 사망·실종자 신원 확인과 피해복구 진행 사항 등 수해와 관련된 뉴스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안드레스 고메즈 로보 칠레 통신교통부 장관은 "삼성전자가 제공한 TV는 이재민들이 수해 관련 소식과 가족의 소식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삼성전자 칠레 법인은 또 침수된 가전제품을 서비스 센터에 가져오면 무상으로 수리해줄 예정이며, 일부 지역에는 제품 수리 시설을 갖춘 서비스 트럭을 보내 지원할 계획이다.
칠레에서는 지난달 25일부터 내린 집중호우와 홍수로 지금까지 24명이 사망하고 69명이 실종됐다. 이재민은 2만6천여 명에 달한다.
피해 지역에서는 1주일 가까이 전력 공급과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수해로 많은 주민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구호물품이 재난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0년 광산 붕괴 사고로 70일 가까이 파묻혔다가 구조된 33명의 칠레 광부들에게 가족사진과 응원 메시지 등이 담긴 프로젝터 폰 '햅틱빔'(SPH-W7900)을 갱도에 구멍을 뚫어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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