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용 "지자체장이 부르면 어디든 가서 듣고 지원"(종합)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02 18:24:22


박인용 "지자체장이 부르면 어디든 가서 듣고 지원"(종합)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2일 "재난위험이 있는 현장으로 자치단체장이 저를 부른다면 어디든 가서 만나고, 상황을 들어서 재난 대비에 필요한 예산지원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인용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안전처 장관은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8천억원을 배분하는 권한이 있고,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안전 관련 예산의 집행방향과 우선순위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협의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안전처는 자치단체의 재난관리 실태와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배분을 연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박 장관은 또 국민이 인터넷과 모바일로 생활 속 위험요소를 신고하는 서비스인 '안전신문고'를 적극 활용하고, 최근 발표한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 순방길에 오를 무렵 안전신문고 내려받기가 10만 건 수준이었는데 오늘 아침 9시에 20만 건을 넘겼다"면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약 2천만명이 안전신문고를 내려받아 '안전지킴이' 역할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안전혁신 마스터플랜 이행과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에 드는 구체적인 예산을 놓고 기재부와 이견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 박 장관은 "국가의 복지비 부담이 많다고는 하지만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복지도 교육도 제대로 보장하기 어렵다"며 안전 예산 확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박 장관은 제2롯데월드 영업재개 전망을 묻는 질문에 "서울시와 자치구, 롯데건설이 수행한 안전진단 용역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판단이 내려질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서울시는 최근 안전처에 제2롯데월드의 정밀안전진단 보고서를 보내 검토를 요청했으며, 안전처는 전문가를 참여시켜 진단 결과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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