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크는 데 효과 있다' 허위·과대광고 식품업체 적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02 16:31:01

'키 크는 데 효과 있다' 허위·과대광고 식품업체 적발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일반 식품이나 비타민 같은 건강기능식품을 키 크는 데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한 판매 업체들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반식품을 어린이의 키 성장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해 판매한 식품 판매 업체 대표 임모(58)씨 등 11명을 '식품위생법' 또는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수사결과 임씨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일반 식품인 '광동키즈앤지'를 '복용한 지 10개월 만에 무려 10.8㎝ 폭풍 성장했어요', '뇌하수체 성장호르몬 분비' 등 문구를 사용해 시가 14억여원 어치를 판매했다.

식품 판매 업체 대표 윤모(41)씨도 칼슘과 비타민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 '프리미엄키즈본'을 어린이 키 성장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고 제품 판매 촉진을 위해 유명 연예인 자녀가 제품을 섭취한 결과 키가 컸다는 체험기까지 사용해 허위·과대광고했다.

또 다른 식품 판매업체 대표인 김모(42)씨는 일반 식품인 '마니키커'를 '성장 호르몬 6배 촉진', '복용 시 8시간 후 성장인자 28% 증가' 등의 내용으로 광고해 시가 2억7천여만원 어치를 판매했다.

식약처는 "해당 식품들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제조된 식품으로 인체에 유해하지는 않지만 허위·과대광고를 해 적발됐다"며 "앞으로도 허위·과대광고 행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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