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장관 "창조경제의 밑거름은 X마인드"
스마트미디어X 캠프 강연…"창조와 경제는 더하기 아닌 곱하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01 19:49:16
△ 최양희 장관 "창조경제의 밑거름은 X마인드"
(서울=연합뉴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일 경기도 양평군 코바코 연수원에서 열린 스마트미디어X 캠프 강연에서 창조경제의 핵심 개념으로 과감한 발상을 뜻하는 'X마인드'를 제시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최양희 장관 "창조경제의 밑거름은 X마인드"
스마트미디어X 캠프 강연…"창조와 경제는 더하기 아닌 곱하기"
(양평=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창조경제의 근간은 X마인드에 있습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일 경기도 양평군 코바코 연수원에서 열린 스마트미디어X 캠프 강연에서 창조경제의 핵심 개념으로 과감한 발상을 뜻하는 'X마인드'를 제시했다.
'X 마인드'란 최 장관이 직접 만든 용어로, 창조경제 선순환 사이클의 근간이 되는 개념이다. X 마인드가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지적재산권을 낳고, 이는 창조적 일자리 창출로 순환하는 사이클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최 장관의 설명이다.
최 장관은 "X란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물음표이자 도전적인 목표"라면서 "목표를 과감하게 정하는 X 마인드가 창조경제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X 마인드를 실제 창조경제의 성과로 구현하려면 '무에서 유'를 만드는 발명(Invention)과 '유에서 유'를 만드는 발견(Discovery)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기존의 것들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발견'이 중요하다면서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성공신화를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최 장관은 창조경제의 성과는 일자리 창출량으로 판단할 수 있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의 성적은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자평했다.
최 장관은 "전 세계에서 창조적인 일자리를 가진 나라들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그 절반 수준에 못 미친다"면서도 "그만큼 개선할 여지가 많아 꼭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장관은 "창조와 경제는 더하기가 아니라 곱하기 개념"이라면서 "시너지를 발휘해 서로 상승작용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한 스마트미디어X 캠프는 개인, 벤처, 중소개발사가 스마트미디어로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와 기술,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다.
참가자는 사업 아이디어를 미디어플랫폼 사업자(케이블, IPTV, 지상파, 인터넷포털, 스마트TV제조사 등)를 대상으로 소개하고, 플랫폼사는 캠프 기간에 나온 여러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나서 함께 사업화를 추진할 아이디어를 선택하게 된다.
미래부는 매칭된 아이템에 대해 최대 1억원 내외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차세대 웹 표준인 HTML5 기반 미디어 서비스 개발 분야를 신규로 추가해 과제당 5천만원 내외를 지원한다. 총 지원 규모는 약 25억원이다.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프에는 스마트미디어 분야 벤처·중소개발사 117곳이 참가한다. 처음 개최된 지난해 캠프에서는 총 61개 중소·벤처 기업이 참여해 지금까지 12개의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 아이디어가 사업화 단계에 들어갔다고 미래부는 설명했다.
최 장관은 "지난해 참가한 업체들 가운데 100억원대 매출을 올린 곳도 있다"면서 "벤처와 대기업, 미디어와 IT가 만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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