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미 FTA로 미주시장 교두보 확보 기대"
중미, 에콰도르 FTA 공청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01 16:43:02
"한·중미 FTA로 미주시장 교두보 확보 기대"
중미, 에콰도르 FTA 공청회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한·중미, 한·에콰도르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앞서 국민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가 1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렸다.
김종섭 서울대 교수는 한·중미 FTA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한국 경제에 가져올 양적인 효과보다는 미주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적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했다.
김 교수는 "파나마 운하 등 지정학적 요충지인 중미 6개국과의 FTA를 통해 미주 주요 시장을 연결하는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중미 FTA가 성사되면 승용차, 자동차 부품, 전자기기 등의 수출이 늘어나고 커피, 파인애플, 의류 등의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한국 국내총생산(GDP)은 0.03%가량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번 FTA 협상에 참여하는 중미 국가는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 6개국으로 중미경제통합기구(SIECA)를 결성해 경제적 통합 수준이 높다.
송유철 동덕여대 교수는 한·에콰도르 FTA와 관련해 "에콰도르는 경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보이고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FTA가 체결되면 자동차, 자동차 부품, 플라스틱 등의 수출이 증가하고, 코코아, 커피, 열대과일 등의 수입이 늘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GDP를 0.01∼0.04% 증가시킬 것으로 봤다.
정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모인 의견을 반영해 한·중미, 한·에콰도르 FTA 추진 여부와 방향을 결정하고 국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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