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부동산투자 증가세 둔화 전망"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01 12:02:24
"중국 올해 부동산투자 증가세 둔화 전망"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이 다주택 구매제한을 완화하는 등 부동산시장 부양에 나섰지만 올해 부동산 투자 증가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JP모건 주하이빈(朱海濱) 중국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인터뷰에서 중국의 부동산 투자 증가율이 작년 10.5%에서 올해 약 6%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일 보도했다.
주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관련 투자 활동의 둔화가 토지판매 수익 증가를 지속적으로 가로막을 것"이라며 "지방정부의 재정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내 토지 판매액은 4조3천억위안(약 764조7천억 원)으로 지방 재정수입의 57%를 차지했지만, 작년 15개 성급 지방정부의 토지 판매 수입은 감소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중국 당국의 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가 적절한 시점에 이뤄져 재정 압박에 시달리는 일부 지방 정부의 숨통을 틔워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팀 컨던 ING 수석연구원은 "부동산 시장 부양책으로 구매 심리가 개선되면 토지 판매가 쉬워질 것"이라며 "형편이 넉넉지 않은 지방정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인민은행과 주택건설부,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공동성명을 내고 두 번째 주택을 구매할 때 최소 납입액을 주택구입액의 60%에서 40%로 낮추는 등 부동산 시장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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