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길 따라 되살아나는 양화진…탐방 프로그램 운영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4-01 09:19:25
뱃길 따라 되살아나는 양화진…탐방 프로그램 운영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근현대사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양화진 일대를 뱃길로 탐방하는 프로그램 '뱃길을 열다'를 마련했다고 1일 소개했다.
한강 북안(北岸)에 있던 나루인 양화진은 조선시대 한양에서 강화로 가는 주요 간선도로에 있던 교통 요지였다.
머리를 치든 누에와 닮은 형상이라 하여 잠두봉(蠶頭峰)이라 불렸던 이곳은 1866년에 천주교인 약 8천명이 순교해 이후 절두산(切頭山) 성지란 이름으로 더 알려졌다.
이번 탐방 프로그램은 근대역사문화 유적지인 양화나루와 잠두봉 유적을 중심으로 절두산 순교성지,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을 둘러 본 뒤 배를 타고 밤섬과 선유도를 탐방하는 내용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100년 전 양화나루에 살았던 인물로 분한 역사문화 해설사가 연극기법으로 해설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장마기간을 제외한 토요일에 운영되며 오전 10시, 오후 3시로 나눠 진행된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전화(☎ 02-719-1495)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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