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자사고 '1단계 일부추첨+2단계 면접' 추진

2016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 공고…학교별 요강 7월 확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31 16:46:15

경기교육청, 자사고 '1단계 일부추첨+2단계 면접' 추진

2016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 공고…학교별 요강 7월 확정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올해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2016학년도 경기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입학전형에서는 면접 선발권이 유지되는 대신 1단계에서 일부를 추첨으로 선발하는 방안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교육청은 31일 이런 내용이 포함된 '2016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관리 기본계획'을 공고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하는 자사고는 2단계에서 면접 전형을 하기에 앞서 1단계에서 모집정원의 일부 또는 전부를 추첨으로 선발하도록 했다.

도내 자사고는 용인외대부고와 안산동산고 등 2곳이다. 재지정 평가를 받은 안산동산고는 2015학년도 입학전형 1단계에서 일부(모집정원의 30%, 지역추첨·사회통합전형)를 추첨으로 선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재지정 평가를 앞둔 용인외대부고가 2016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일부만이라도 1단계 추첨을 도입할지 주목된다.

그러나 자사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규칙(교육부령) 제3조에는 "자사고 입학전형은 해당 학교의 장이 정하는 방법으로 실시한다"고 규정돼 있어 앞으로 협의와 모집요강 승인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자사고와 특목고 등 학교장 전형 고교의 모집요강은 오는 6월 학교가 정해 시도교육청에 제출하면 교육감 승인을 거쳐 오는 7월 확정된다.

경기도 고입전형은 전기학교(특목고, 특성화고, 자사고)와 후기학교(일반고, 자공고)로 나눠 실시된다.

전기학교 가운데 특성화고의 진로적성(취업희망자) 특별전형의 경우 마이스터교와 함께 일반전형에 앞서 전형을 시작한다.

취업의지가 높은 학생에게 특성화고 입학기회를 확대하는 위한 것으로, 이들에게는 전·후기 2회의 지원 기회가 더 주어지는 셈이다.

특성화고는 북한이탈주민을 입학정원의 2% 범위 안에서 정원 외로 선발한다.

외고의 경우 전년과 같이 자기주도학습전형(1단계:영어+출결, 2단계:1단계 성적+면접)으로 진행된다.

후기고 가운데 비평준화지역 일반고와 9개 학군 평준화지역 일반고는 중학교 내신성적으로 선발하되 평준화고는 선지원·후추첨방식으로 학생을 배정한다.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진로적성 특별전형을 제외한 전기학교 지원자는 1개교만 지원할 수 있으며 합격하면 후기학교에 지원할 수 없다.

고교 입학 시기 규제 완화로 교육과정 이수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입학이 수시로 가능해짐에 따라 5월에 발표하는 검정고시 합격자 등을 대상으로 별도의 수시모집을 실시한다.

2018학년도부터는 검정고시 합격자 등을 대상으로 한 고입 내신성적 산출평가가 폐지된다.

이번 고입 기본계획과 내신 반영지침은 경기도 고입·전학포털(satp.go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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