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제조부문 "노사정위 일방적 합의시 총파업"

민주노총, 상경집회 후 노숙농성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31 13:17:19

△ 공동 기자회견 벌이는 양대 노총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31일 도렴동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민주노총, 한국노총 관계자들이 '노동시장 구조개악 일방합의 강요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2015.3.31 jjaeck9@yna.co.kr

양대노총 제조부문 "노사정위 일방적 합의시 총파업"

민주노총, 상경집회 후 노숙농성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노사정위원회의 노동시장 구조개선 대타협 시한이 31일로 다가온 가운데 양대노총 제조부문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일방적인 합의를 강행하면 제조 부문 노동자들이 공동 총파업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더 쉬운 해고, 더 낮은 임금, 더 많은 비정규직'을 불러오는 노동시장 구조개악 논의를 중단하라"며 "정부는 노사정위 합의를 위해 정부안을 전문가 그룹 의견으로 포장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자가 반대하는 노동시장 구조개혁안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경우 양대노총은 20여년 만에 공동투쟁할 것"이라며 "정부는 실노동시간 단축, 통상임금 정상화,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자 삶의 질 개선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전규석 민주노총 금속노조 위원장은 "노동시장 구조조정은 정규직노조 무력화와 노동자 삶의 질의 하향평준화를 야기할 것"이라며 "현 정권이 노동시장 구조개악안을 철폐할 때까지 제조부문 노동자들의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대노총 공투본에는 한국노총 금속노련·화학노련·고무산업노련, 민주노총 금속노조·화학섬유연맹이 참여했다.

민주노총도 이날 오후 전체 산하 조직 조합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박2일 상경 집회를 열고 노숙농성을 할 계획이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