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견병 미끼 예방약 살포…"만지면 안돼요"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31 11:15:03


서울 광견병 미끼 예방약 살포…"만지면 안돼요"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는 다음 달 6일부터 24일까지 야생동물을 통해 전염되는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광견병 미끼 예방약 4만개를 살포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너구리의 주요 서식지인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관악산, 우면산, 용마산과 은평구 수색·신사동 일대 야산, 양재천, 탄천, 안양천 주변에 약제를 뿌릴 계획이다.

예방약은 가로 3cm, 세로 3cm의 갈색 고체로 어묵이나 닭고기 반죽 안에 예방백신을 넣어 만들었다.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먹으면 광견병 항체가 생기게 된다.

시는 한 곳당 18∼20개씩 약을 뿌리고 경고문 등 안내판을 붙여 시민이 만지지 않게 할 계획이다.







시는 미끼 예방약을 접촉하면 가려움증과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살포 후 4주가 지나면 약을 수거하기로 했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광견병 바이러스는 야생동물의 침이나 점막 속에 존재하며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므로 반려견과 함께 산책 시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며 "사람이 야생동물에 물렸을 경우 상처부위를 비눗물로 씻고 즉시 병원을 찾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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