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개편…"양방향 케이컬처 방송 강화"
브링잇온·슈터스·조인어스코리아 등 신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30 13:08:40
아리랑TV 개편…"양방향 케이컬처 방송 강화"
브링잇온·슈터스·조인어스코리아 등 신설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아리랑TV가 봄 개편을 맞아 한국 문화 콘텐츠를 양방향으로 확대해 소개하는 프로그램들을 다음 달 6일부터 선보인다.
아리랑TV는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방석호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편 설명회를 열었다.
아리랑TV는 새 프로그램들이 한국 문화를 일방적으로 알려주는 데서 나아가 주 시청자들인 국내·외 외국인들과 소통하며 만들어진다는 점을 차별화로 들었다.
케이팝 위주의 문화 콘텐츠 범위도 대폭 넓힌다는 계획이다.
방 사장은 "케이팝보다는 케이컬처라는 이름으로 한국 문화를 다양하고 깊게 알리겠다는 게 프로그램 개편 방향"이라면서 "뉴스를 포함한 시사 정보 프로그램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대중성을 강화하기 위해 유명인들을 사회자로 기용한 점도 눈길을 끈다.
'브링잇온'(목요일 오전 9시)은 외국인 6명이 대리운전과 배달문화, 민원24시 서비스 등 본국에서도 상품화하거나 화제를 끌 수 있는 한국 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소개한다.
방송 녹화 상황을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 하며 시청자들의 의견을 방송 제작에 반영한다. 요즘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방송인 신아영이 진행을 맡았다.
나승연이 진행하는 '슈터스'(금요일 오전 7시)는 JTBC '비정상회담'을 떠올리게 하는 토크쇼다.
다른 국적의 외국인 6명이 국내외 다양한 사안을 놓고 치열하게 토론할 예정이다.
월요일 오전 9시부터 방송되는 '조인 어스 코리아'는 시청자가 퀴즈를 풀고 토크도 참여하는 퀴즈쇼다.
아리랑TV는 "100만 명 이상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방송시스템을 '조인 어스 코리아' 제작에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돌 위주의 댄스 음악이 주류인 케이팝을 넘어 한국의 인디 음악과 숨은 음악인들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온 스테이지 케이'도 금요일 오전 8시30분부터 방송된다.
아리랑TV는 한국 뉴스를 적극적으로 전파하는 프로그램들도 여럿 준비했다.
한국 주재 외신기자들이 참여하는 시사토크쇼인 '뉴스텔러스'(수요일 오전 6시30분)와 동북아 경제 뉴스를 해설하는 '머니 메터스'(목요일 오전 6시30분), 한반도 상황을 소개하는 '페닌술라 인사이드'(금요일 오전 6시20분)가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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