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정보서비스·지능형교통 산업 연매출 10조원 넘어

매출액 전년보다 11%↑…종사자 8만명 육박
영업이익률 5.4% 높은 편이지만 영세업체 65%로 다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30 06:00:05

위치정보서비스·지능형교통 산업 연매출 10조원 넘어

매출액 전년보다 11%↑…종사자 8만명 육박

영업이익률 5.4% 높은 편이지만 영세업체 65%로 다수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위치기반서비스(LBS)와 지능형교통체계(ITS) 등 다양한 융·복합 산업의 근간이 되는 공간정보산업의 규모가 지난해 10조9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2014년 기준 공간정보산업조사'를 벌인 결과 2013년 말 기준 한국의 공간정보 사업체는 4천490개, 종사자는 7만8천163명, 매출액은 10조9천71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매출액 규모로는 전년보다 11.1%, 종사자수로는 10.0% 증가한 것이다.

공간정보 사업체에서 건설·정보기술(IT) 등의 일을 하는 종사자를 제외하고 실제 공간정보 업무에 종사하는 인원은 모두 4만8천644명, 관련 매출액은 6조4천57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인원은 13.7%, 매출액은 18.7% 증가한 것이다.

공간정보산업의 영업이익은 5천979억원으로 국내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4%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영업이익률(5.4%)은 전체 산업 평균(4.1%)보다 높아 제조업(5.3%)이나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3.8%), 도·소매업(2.7%), 건설업(1.7%) 등을 웃돌았다.

평균 부채비율은 평균 70.9%로 전체 산업 평균(141.0%)의 절반에 그쳤다. 제조업(92.9%)이나 건설업(136.8%), 도·소매업(172.8%),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42.1%) 보다 낮은 규모다.

기업 규모로는 종사자 수 10명 미만인 업체가 전체의 64.4%를 차지해 소규모 업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19명인 업체는 16.4%, 20∼49명인 업체는 13.1%로 뒤를 이었고 300명 이상인 곳은 0.5%(22곳)에 불과했다.

근무 형태는 정규직(97.0%)이 비정규직(3.0%) 보다 압도적으로 많았고, 신규채용 인원은 7천964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18.3%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비율이 81.3%로 국내 전체산업(57.8%)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24.0%)·경기(30.3%)·인천(3.0%) 등 수도권(57.3%)에 관련 사업체의 절반 이상이 몰려 있었다.

기업 형태로는 법인이 60.0%, 개인이 35.5%, 공사가 4.5% 순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보기술(IT)의 발달과 함께 부동산, 레포츠, 외식 서비스 등 공간정보를 활용한 서비스 업체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액과 종사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내실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세한 자료는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와 공간정보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spac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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