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장사" 완력 앞세워 간이금고 통째 뜯어 달아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30 06:00:15

△ 완력 앞세워 간이금고 뜯어낸 절도범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서울 서초경찰서는 강한 완력을 앞세워 편의점 계산대 등에 설치된 간이금고를 상습적으로 뜯어내 달아난 김모(48)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2015.3.30 << 서초경찰서 제공 >> hwangch@yna.co.kr

"힘이 장사" 완력 앞세워 간이금고 통째 뜯어 달아나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강한 완력을 앞세워 편의점 계산대 등에 설치된 간이금고를 상습적으로 뜯어내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김모(48)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0월 9일부터 이달 21일까지 5개월여간 서울과 경기도 일대 상가의 편의점과 식당, 커피숍 등 30곳에서 1천500만원 가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잠긴 출입문을 강하게 밀어 잠금장치를 부수고 침입한 뒤 계산대에 고정된 간이금고를 힘으로 뜯어내 통째로 들고 달아나는 수법을 썼다.

경찰 관계자는 "완력이 보통이 아니어서 범행을 마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불과 1∼2분에 불과했다"면서 "보안업체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김씨가 달아난 뒤였다"고 말했다.

김씨는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르다 붙잡혀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9월 출소했으나, 불과 한 달만에 범행을 재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먹고 살 길이 막막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면서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려면 퇴근할 때 매장 내 현금을 모두 챙기고, 텅 빈 간이금고를 열어놓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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