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만큼 쌓인 적립금으로 탈북 청소년 도와요"
북한인권학생연대 청계천 일대 걷기대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29 15:29:24
△ 통일유니워크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북한인권학생연대 주최로 열린 '통일유니워크'에서 시민들이 행사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모인 적립금은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인 '겨레얼학교' 등에 전달된다. 2015.3.29
saba@yna.co.kr
"걷는만큼 쌓인 적립금으로 탈북 청소년 도와요"
북한인권학생연대 청계천 일대 걷기대회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우리나라 청년들이 청계천 일대를 걸으면서 쌓은 적립금으로 탈북 청소년을 돕는 행사가 29일 열렸다.
북한인권학생연대가 주최한 '통일유니워크'에 참가한 대학생 등 시민 약 300명은 이날 오후 2시 청계천 일대 5km를 걸었다.
참가자들이 청계천 2.5km를 왕복하면 1인당 1만원의 적립금이 쌓인다. 이 적립금은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인 '겨레얼학교' 등에 전달된다.
앞서 연대는 이 행사를 기획하면서 기업, 개인 등과 참가자 수만큼의 후원금을 받기로 약속한 바 있다.
행사는 준비부터 시행까지 모두 대학생이 주축이 돼 이뤄졌다.
행사에 참가한 박예지(21·여)씨는 "평소 북한 인권문제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이 행사를 통해 많이 배웠다"면서 "앞으로도 북한인권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재능기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동희 북한인권학생연대 대표는 "그동안 북한인권운동 분야, 특히 탈북 청소년에 대한 기부문화가 부족했다"면서 "기부와 탈북 청소년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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