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스쿨·논문쓰기…충북 혁신학교 교육과정 '눈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29 05:50:52

스몰스쿨·논문쓰기…충북 혁신학교 교육과정 '눈길'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학년제 스몰스쿨, 졸업 논문 쓰기, UCC 제작·콩트 콘테스트·창작 뮤지컬.

김병우 교육감의 핵심 공약으로 올해 출범한 '충북행복씨앗학교(혁신학교)' 10곳이 공개한 교육과정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 동화초등학교는 학생들의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뜨락학교(1·2학년)', '생태학교(3·4학년)', '문화예술학교(5·6학년)'를 운영한다.

규모가 큰 청주 성화초등학교는 '학년제 스몰스쿨'을 시행한다.

학년제 스몰스쿨은 학년별로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충주 국원고등학교는 학생들이 학년을 뛰어넘어 팀을 꾸린 뒤 자신들이 선택한 과제를 탐구하는 '무학년제 과제 탐구(선택)와 '졸업 논문 쓰기(필수)'를 도입했다.

옥천여자중학교는 교과 통합 프로젝트 학습으로 UCC 제작(1학년), 콩트 콘테스트(2학년), 창작 뮤지컬(3학년)을 교육과정에 넣었다.

이 학교는 학급별 텃밭 가꾸기를 통해 생태·환경 체험 교육도 펼친다.

충주 칠금중학교는 존중(1학년), 참여(2학년), 성장(3학년) 교육을 하고 토론 중심의 수업을 진행한다.

제천 덕산초·중학교는 교과 통합 학습, 토론학습, 생명·텃밭 교육을 펼쳐 차별화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혁신학교의 창의적인 교육과정이 안착,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충북 혁신학교는 '능력 있는 사람을 기르자'는 보수적 교육관과 '사람다운 사람을 기르자'는 진보적 교육관을 융합하겠다는 김 교육감의 핵심 공약이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매년 10개의 혁신학교와 20개의 혁신학교 준비교를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혁신학교에 평균 4천만원, 혁신학교 준비학교에 평균 1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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