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서울대 교수협 회장에 조흥식 교수 선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27 18:19:23

△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서울대교수협의회 차기 회장에 선출된 조흥식 교수(왼쪽·62·사회복지학과) 2015.1.22 superdoo82@yna.co.kr

신임 서울대 교수협 회장에 조흥식 교수 선출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서울대교수협의회 차기 회장에 조흥식 교수(62·사회복지학과)가 선출됐다.

서울대 교수협의회는 23∼27일 학내 전체 전임교수를 대상으로 온라인 및 모바일 투표를 벌인 결과 조 교수가 회장에 당선됐다고 27일 밝혔다.

조 교수는 유효표 1천251표 가운데 699표(55.9%)를 얻어 552표를 얻은 이종섭 전 자연과학대 학장(61·생명과학부 교수)을 제치고 회장에 올랐다.

조 교수가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교수협의회는 '법인 서울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조 교수는 "학교 운영의 모든 권한이 이사회와 총장에 집중돼 학내 구성원의 의견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서울대 정관과 규정, 나아가 법 개정으로 이런 문제를 해소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1960년 출범한 교수협의회는 교수의 권익 보호에 주력해 왔으나 2012년 서울대가 법인으로 전환되면서 이사회 권한이 커지자 이를 견제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법인화 이후 총장 선출 방식이 직선제에서 간선제로 바뀌자 교수협의회는 회장 선출 방식을 거꾸로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바꿨다. 교수 대표는 교수들이 직접 뽑겠다는 취지에서다.

교수협의회는 첫 간선제 서울대 총장이 선출된 지난해에는 학내 구성원이 뽑은 1순위 후보가 탈락한 데 반발해 27년 만에 비상총회를 열고 이사회 총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조 교수는 30일 총회에서 회장으로 공식 임명된다.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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