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만한 곳:강원권>

구름 낀 주말…정선 동강할미꽃축제 '활짝'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27 11:00:06




구름 낀 주말…정선 동강할미꽃축제 '활짝'



(춘천=연합뉴스) 강은나래 기자 = 이번 주말 강원도는 대체로 구름 낀 날씨를 보이겠고, 곳에 따라 비 소식도 있겠다.

강원 정선군 정선읍 귤암리 동강생태체험학습장 일대에서는 제9회 동강할미꽃축제가 열려 봄 나들이객을 맞이한다.







◇ 구름 낀 주말…영서 '비 소식'

토요일인 28일 강원도는 일본 남쪽 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대체로 맑다가 영서는 오후부터 점차 흐려지겠고, 영동과 울릉도·독도는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 영하 2∼1도, 동해안 4∼8도, 산간 0∼1도, 낮 최고기온은 내륙 15∼18도, 동해안 18∼20도, 산간 13∼16도의 분포가 예상된다.

일요일인 29일은 서해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후 발해만 부근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영서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새벽에 비(강수확률 60%)가 오다가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고, 오후에는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영동과 울릉도·독도는 가끔 구름이 많이 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 4∼6도, 동해안 7∼10도, 산간 2∼5도, 낮 최고기온은 내륙 16∼19도, 동해안 17∼18도, 산간 15∼16도의 분포가 예상된다.

동해의 물결은 0.5∼1.5m로 일겠다.

한편, 춘천, 홍천, 인제, 정선, 강릉, 동해, 고성, 속초, 양양, 삼척, 태백과 양구·평창 산간에는 건조경보가 내려져 있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도내 전 지역과 울릉도·독도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지방기상청 춘천기상대는 "오늘과 내일(28일) 일교차가 크겠다"면서 "강원도 전 지역과 울릉도·독도에는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정선 동강할미꽃축제 '활짝'

강원 정선군 정선읍 귤암리 동강생태체험학습장 일대에서는 지난 26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제9회 동강할미꽃축제가 시작됐다.

동강 할미꽃은 동강의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으로 벚꽃이나 개나리보다도 먼저 핀다.

특히 올해는 따뜻한 날씨 덕분에 예년보다 5일 정도 일찍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동강생태체험학습장 인근 동강 변 석회암 절벽은 동강 할미꽃의 대표적 자생지.

'뼝대'라고 불리는 이 석회암 절벽의 동강할미꽃은 매년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보랏빛 꽃망울을 터트린다.

뼝대에 자생하는 동강할미꽃은 고개를 꼿꼿이 세운 자태가 특징이다.

산소가 부족한 바위 틈새에 뿌리를 박고, 따뜻한 봄 햇살을 보려면 가능한 한 똑바로 서야 하기 때문이다.

한때는 사람들의 손을 타면서 멸종 위기까지 겪었지만, 자생지를 보호하고 할미꽃 심기 행사를 벌이는 주민들의 노력 덕분에 올해도 곳곳에서 꽃망울을 터뜨렸다.

축제에서는 동강할미꽃을 감상하면서 나만의 동강할미꽃 심기, 학생백일장, 동강할미꽃 사진전, 떡메치기, 공모전 수상작 시상식, 전통놀이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정선군은 28∼29일 이틀간 동강 일대에서 제1회 동강문화예술제도 연다.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전국 사진동아리 회원 등 3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정선 관광지, 동강 풍경, 동강 할미꽃, 중국 풍경, 강원 관광을 주제로 한 사진 전시회와 촬영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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