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항생제 '시벡스트로' 유럽 판매 허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27 10:30:51


동아에스티 항생제 '시벡스트로' 유럽 판매 허가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동아에스티[170900]는 자사의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시벡스트로'(성분명 테디졸리드)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유럽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벡스트로는 EU 소속 28개국와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등 유럽경제지역(EEA) 소속 3개국에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시벡스트로 파트너사인 미국 머크(MSD)가 올해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시벡스트로는 경구제와 주사제로 개발된 옥사졸리디논 계열의 항생제로, 박테리아의 단백질 합성을 저해함으로써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를 포함해 그람 양성균에 의한 급성 세균성 피부 및 연조직 감염을 치료한다.

동아에스티는 2004년 시벡스트로의 개발을 시작해 2006년 전임상을 완료한 후 2007년 1월 미국 트리어스 테라퓨틱스(현재 머크로 피인수)에 기술 수출했고, 지난해 6월 국산 신약으로는 두 번째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

이날 KDB대우증권은 "미국내 시벡스트로의 처방액은 지난해 3분기 88만 달러, 4분기 161만 달러를 기록했다"며 시벡스트로 처방이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박찬일 동아에스티 사장은 '이번 유럽 판매허가로 미국에 이어 유럽의 슈퍼박테리아 감염 환자도 시벡스트로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시벡스트로는 효과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치료기간이 짧아 복용 편의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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