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에니, 키프로스 심해 가스전 탐사 실패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27 01:48:55
가스공사·에니, 키프로스 심해 가스전 탐사 실패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이탈리아 에너지부는 26일(현지시간) 자국의 에너지 기업 에니(Eni)와 한국가스공사가 지중해의 섬 나라 키프로스 인근 심해에서 가스 탐사를 위해 몇차례 시추를 실시했으나 채산성있는 가스전을 발견하는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에너지부는 성명을 통해 키프로스의 배타적 경제수역 제9공구에서 5천485미터 깊이의 심해까지 굴착했으나 경제적으로 의미있는 탄화수소 가스전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온라인 매체인 로컬이 전했다.
이 성명은 또 2광구와 3광구의 탐사권을 갖고 있는 에니와 한국가스공사 컨소시엄이 몇차례 더 시추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의 시추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지질모형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추가 허가를 신청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털 역시 지난 1월 가스 탐사에 실패했다고 발표하고 추가 시추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미국 에너지기업 노블 에너지는 지난 2011년 제12광구에서 1천20억 큐빅미터 내지 1천700억 큐빅 미터의 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스광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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