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노사대표와 오찬…"3월까지 대타협 이뤄달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26 12:00:22
△ 이총리, 노사대표와 오찬
(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박병원 회장을 초청, 오찬에서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박병원 회장, 이 총리, 김동만 위원장, 김대환 사회경제발전노사정위원장,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이총리, 노사대표와 오찬…"3월까지 대타협 이뤄달라"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는 26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박병원 회장을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이달 말까지 노사정 대타협을 이뤄줄 것을 요청했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리 사회가 1997년 이후 최악의 청년 실업 문제를 극복하고, 경제체질을 혁신해 재도약을 이룰 수 있는지 여부는 노동시장 구조개선에 달렸다"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이 총리는 또 노사가 개별이익을 뛰어넘는 합의를 통해 위기를 극복했던 경험을 언급, "우리 세대를 넘어 미래 세대까지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사정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노사가 대승적 차원에서 3월 내에 꼭 합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은 총리가 다시 한번 노사간 합의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대환 사회경제발전노사정위원장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추경호 국무조정실장도 참석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격차 등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노동시장 구조개편 관련 대타협의 논의 시한은 이달 말까지이며, 김 노사정위원장이 시한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퇴하겠다며 '배수진'을 쳤지만 여전히 노사정 간 합의는 난망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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