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복지재단 부당행위 53건 적발…4건 고발·수사의뢰(종합)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26 11:21:12

△ 복지재단 감사결과 발표하는 홍성열 증평군수 (증평=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홍성열 충북 증평군수가 26일 증평복지재단과 산하시설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증평군은 이번 감사에서 부당행위 53건을 적발해 4건을 고발·수사의뢰하고 437만원을 환수조치했다. 2015.3.26 bwy@yna.co.kr

증평 복지재단 부당행위 53건 적발…4건 고발·수사의뢰(종합)



(증평=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증평군은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증평복지재단과 산하 시설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여 53건의 부당행위를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이 가운데 4건은 고발하거나 수사의뢰하고, 8건에 대해서는 437만원을 환수하도록 조치했다.

수사 의뢰한 사안은 노인복지관이 노인 일자리사업을 하면서 직원 가족을 채용해 보조금을 부당 지급했다는 의혹과 장애인복지관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감사 조치 공문 유출, 후원물품의 목적외 사용 등이다.

또 장애인 복지관 직원의 폐쇄회로(CC)TV 무단 열람 등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초과 근무수당 부당 지급, 사회복지사 복무규정 위반, 해외 연수비 부당지급 사례도 적발했다.

후원금 관리 소홀, 후원금 목적 외 사용, 홍보 물품 배부 관리 소홀, 물리치료실 약품관리 소홀 등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증평군은 적발된 부당행위를 복지재단에 통보하고 인사위원회를 열어 적절한 신분상 조치를 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증평군 관계자는 "철저한 지도·감독과 정기적인 감사를 통해 비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감사를 통해 복지재단이 주민을 위해 일하는 기관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평군은 복지재단이 지난해 5월 보건복지부 감사에서 보조금 유용이 적발되는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자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

증평 복지재단 산하에는 장애인복지관 등 5개 복지시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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