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영아 치사율 최고 90%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26 09:38:35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영아 치사율 최고 90%



(뉴욕 AP=연합뉴스)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영아들의 치사율이 최고 90%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 에볼라 대응팀이 에볼라에 감염됐거나 의사 증상을 보인 1천여명의 어린이를 표본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세 이하 어린이의 치사율은 90%였으며 1∼4세 어린이는 80%에 근접했다.

10∼15세 어린이들의 치사율이 가장 낮았고, 45세 이상 성인의 치사율은 5세 이하 어린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어린이들에 미친 피해를 대규모로 분석한 것으로는 처음으로, 25일(현지시간) 미국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을 통해 발표됐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어린이들이 성인들보다 먼저 증상을 나타낸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1세 이하 영아의 잠복기는 7일, 10∼15세 어린이는 열흘 정도였으며 성인은 최장 21일로 조사됐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지 1년여만에 2만3천명의 환자와 1만명이 넘는 사망자를 초래했다. 국가별로는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의 인명 피해가 극심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