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분할 투자포인트는 초고가+이익↑+시총상위 종목"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26 09:07:50
"액면분할 투자포인트는 초고가+이익↑+시총상위 종목"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액면분할 1년 후 주가와 거래량이 동반 상승한 기업은 이익이 안정적이고 시가총액이 큰 공통점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비춰 액면분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초고가주이면서 이익 개선 가능성이 크고 시가총액이 큰 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는 지적했다.
26일 KDB대우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액면분할한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평균주가는 분할 직후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1개월 후 상승 전환해 3개월 후 11.0%, 6개월 후 13.1%, 1년 후 34.0%로 상승률이 높아졌다.
거래량은 상장 직후 바로 늘면서 1주일 후 7.3%, 6개월과 1년 후에 15.7%, 14.6% 증가했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액면 분할 직후 거래량 증가부터 나타났고 장기적으로는 주가의 상승세가 거래량 증가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1년 후 주가와 거래량이 동반 상승한 사례로 제일기획[030000], 현대그린푸드[005440], 무학[033920]을 꼽고 "이들의 공통점은 이익이 안정적이고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컸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이런 사례를 고려할 때 '초고가주, 이익 개선, 큰 시가총액'이라는 3박자를 갖춘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에 해당하는 종목으로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G[002790], 오리온[001800], 오뚜기[007310] 등을 꼽았다.
앞서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는 지난 3일 액면분할 계획을 발표했다. 노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액면분할 발표 이후 18% 상승했고 개인투자자 매매 비중은 발표 전보다 7%포인트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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