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생활기상정보 서비스 중단…민간으로 이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25 15:16:43
기상청 생활기상정보 서비스 중단…민간으로 이전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기상청은 그동안 제공해왔던 생활기상정보 서비스 29종 가운데 20종을 선정, 단계적으로 민간에 이전하고 취약계층 대상 및 공공목적의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기상청은 자외선 지수·불쾌지수 등 생활기상지수 9종, 감기가능지수·피부질환가능지수 등 보건기상지수 5종, 농업지수 등 산업기상지수 15종 등 총 29종의 생활기상정보를 서비스해왔다.
우선 농업지수, 유통지수, 고속도로기상지수 등 산업기상지수 15종의 서비스가 중단된다.
기상청은 관계기관에 제공하거나 홈페이지에 공개했던 산업기상지수 서비스를 4월 1일부터 중단한다.
다만, 민간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연말까지는 기상사업자와 공공데이터 포털 '오픈 API'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유지하다가 내년 1월부터는 이마저도 모두 중단한다.
부패지수, 동상가능지수, 동파가능지수 등 생활기상지수 3종과 천식·폐질환가능지수, 피부질환가능지수 등 보건기상지수 2종은 내년에 민간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에서는 민간과 공공의 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는 데이터 개방에 주력하고 민간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며 "산업기상지수 기술이전으로 민간 기상기술 경쟁력 강화와 기상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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