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기업, 정부사업 참여 유리해진다
교육부, 산학협력 마일리지 제도 추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25 06:00:12
산학협력 기업, 정부사업 참여 유리해진다
교육부, 산학협력 마일리지 제도 추진
(세종=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앞으로 대학과 산학협력에 적극적인 기업이 정부 사업에서 혜택을 받는다.
교육부는 산학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산학협력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지난 18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산학협력 마일리지 제도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도는 현장실습 등 산학협력 활동을 통해 마일리지를 적립한 기업이 정부 사업에 참여할 때 가산점을 받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예를 들어 대학생이 산업현장에서 실습교육을 하면 해당 기업은 현장실습 10명당 가점 1점을 받을 수 있는 마일리지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정부 사업 참여에서 마일리지 가점은 최대 5점(100점 만점)까지 부여된다.
기업이 산학연 클러스터 지원사업 등 정부 과제 사업에 참가를 신청하면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담당기관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마일리지를 확인한 뒤 가산점을 제공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마일리지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설명회, 간담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올해 산학협력 클러스터 사업,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등 일부 사업에 마일리지 제도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또 내년에는 적용 사업을 확대하고 2017년에는 전 부처의 기업 지원 사업을 대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산학협력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유인이 적어 기업의 참여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산학협력 마일리지 제도를 시행하면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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