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 사무총장 도전 임기택 사장은 누구

30년 가까이 해양·항만 분야 근무…IMO와 밀접한 관계 형성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24 17:58:12

△ IMO 사무총장 선거에 도전장을 낸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

IMO 사무총장 도전 임기택 사장은 누구

30년 가까이 해양·항만 분야 근무…IMO와 밀접한 관계 형성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국제해사기구(IMO)의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 도전한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30년 가까이 해양과 항만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마린 맨'이다.

임 사장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마산고와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했으며 6년의 승선 경력도 있다.

연세대 행정대학원과 스웨덴 말뫼 세계해사대학원에서 각각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한국해양대 대학원에서는 해사법 박사과정을 수료해 행정과 해사법 등에 두루 밝다.

1984년 국토해양부의 선박기술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주 영국대사관 참사관과 해사안전정책관 등을 거쳐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해사안전관리관 등을 지내는 등 28년간 해운 안전 분야 주요 부서에서 공직생활을 경험했다.





IMO와의 인연과 인적 네트워크가 긴밀한 것도 이번 선거에서 큰 장점으로 부각하고 있다.

주영 국제해사기구 연락관을 1998년 8월부터 2001년 9월까지 수행한 데 이어 주영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을 2006년 8월부터 2009년 8월까지 지내 국제해사기구 내 주요 인물은 물론 영국 내 주요 외교관계자와 인적 네트워크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여기에다 IMO 외교단장(2000∼2001년), 협약준수전문위원회 의장(2002∼2005년)을 지내는 등 IMO와는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다.

2012년 7월부터 부산항만공사 사장을 맡아 뛰어난 경영 능력을 보여준 것도 이번 선거에서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그가 한국대표로 IMO 사무총장 후보가 된 것도 정부 여당은 물론 외교 라인에서 그의 이같은 경력과 그동안의 역할을 높게 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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