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24 16:00:00

△ 조봉환 기획재정부 공공혁신기획관이 지난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공공기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 관련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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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0개 공공기관, 스펙대신 직무능력으로 올해 3천명 뽑는다



올해 130개 공공기관의 신규채용에서 3천명 정도가 국가가 만든 표준에 기반한 직무중심 면접을 거쳐 채용된다. 정부는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130개 공공기관과 '직무능력중심 채용 MOU 체결식'을 가졌다. 130개 공공기관이 정부가 만든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채용모델을 적극 도입하거나 확대하기로 약속하는 자리다. 채용시 직무에 필요한 능력을 집중적으로 고려해 취업준비생의 과도한 스펙 쌓기 부담을 줄이고, 공공기관도 해당 직무에 맞는 인재를 채용하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 지능형로봇·스마트자동차 등 미래 먹거리에 5조6천억 투자



정부가 2020년까지 지능형로봇과 스마트자동차, 5세대(5G) 이동통신, 무인항공기 등 19개 미래 먹거리 산업에 5조6천억원을 투자, 2024년까지 수출 1천억달러 규모의 신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이자 창조경제 대표 신산업 창출의 핵심전략으로 이런 내용의 '미래성장동력-산업엔진 종합실천계획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실천계획에서 미래부가 200여명의 전문가를 참여시켜 마련한 '미래성장동력 실행계획' 13대 분야와, 산업부가 추진단을 중심으로 세운 '산업엔진 프로젝트 발전계획' 13대 분야를 통합해 19대 미래성장동력으로 확대 개편했다.



■ 정부 "천안함 사건 北소행 명백…변명 못 받아들여"



정부는 북한 국방위원회가 천안함 피격과 자신들이 무관하다고 주장한 것을 반박하면서 5·24조치 해제를 위해서는 이 사건에 대한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천안함 폭침은 이미 국제 공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북한의 소행임이 명백히 밝혀진 사안"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금일 국방위 대변인 담화를 통해 여전히 사실을 왜곡하고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5·24 조치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우리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 속도 내는 '반값 중개수수료'…인천·경기 도입하기로



이른바 '반값 중개수수료' 관련 조례가 23일 인천시의회를 통과하면서 이 제도를 도입하기로 한 지방자치단체가 하나둘 늘고 있다. 특히 새 제도의 파급효과가 가장 큰 수도권 3개 시·도 중에서는 인천시와 경기도가 반값 중개수수료 도입을 확정해 서울시만 남게 됐다.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오늘까지 전국 17개 시·도 중 3곳에서 새로운 부동산 중개보수(옛 중개수수료) 제도를 담은 조례 개정안이 지방의회를 통과했다. 강원도가 가장 앞장서 새 제도를 도입해 지난달 13일 조례 개정안이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이달 6일부터 이미 시행 중이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 19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정부 권고안을 수용하면서 반값 중개수수료를 도입하기로 했다.



■ 수입물량 2년만에 첫 감소…한은 "연휴로 조업일수 준 때문"



수출입 상품의 교역조건이 4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석유 소비량의 97%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유가 하락으로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떨어지면 교역조건이 좋아진다.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달 100.52로 1년 전보다 12.6%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 지수는 한 단위를 수출해 벌어들인 돈(달러 기준)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준다. 기준연도인 2010년에 한 단위 수출 대금으로 상품 100개를 수입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100.52개라는 뜻이다. 올해 2월의 순상품교역조건 지수는 2010년 7월(100.5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캠핑장 발화점 "냉장고 근처"…불법증축 확인



7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 강화도 캠핑장(일명 글램핑장)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최초 발화지점을 텐트 내 냉장고와 텔레비전 주변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펜션 측이 일부 시설물을 무단으로 증축해 건축법을 위반한 사실도 파악했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브리핑을 열고 "발화 지점은 텐트 입구 안쪽 좌측 냉장고와 텔레비전이 있던 곳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조종림 강화서장은 "전기적인 요인으로 보이고 정확한 감정을 위해 옆 텐트에 설치된 전기제품 일체를 수거해 정밀 감정 중"이라며 "결과가 나오는 데까지 2∼3주가 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주변 다른 텐트에 설치된 난방용 전기 패널, 소화기 5개, 텐트 내·외피 등을 전날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비교 감식을 의뢰했다.



■ 태진아 "카지노 네번 방문에 7천달러 따…법적절차 밟겠다"



가수 태진아가 해외에서 억대 원정 도박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태진아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 일대에서 거액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내용에 대해 "가족들과 미국 여행 중 일시 방문했을 뿐"이라며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 진짜 억울하다"고 해명했다. 태진아는 기자회견 도중 억울함을 호소하며 수차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기자회견에 배석한 태진아의 법률 대리인인 권창범 변호사는 "(첫 보도 매체를 상대로) 민형사상의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변호사는 태진아가 본인의 진갑을 맞아 미국여행을 떠났으며 이 기간 인근 카지노에서 게임을 한 사실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태진아가 이 여행에서 총 네 차례 카지노를 방문해 총 7천 달러를 땄다고 말했다.



■ 김대환 노사정위원장 "이달 내 대타협 불발 땐 사퇴"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은 "3월말까지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대타협에 이르지 못하면 위원장직에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격차 등으로 대변되는 노동시장 구조개편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을 도출하기로 정한 시한을 일주일 앞두고 김 위원장이 배수진을 친 것으로 읽힌다. 김 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노동시장구조개선 특별위원회 간사회의를 마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은 우리 사회의 양극화를 막고 경제 활력을 위한 절체 절명의 과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 체육회규정 논란…"박태환 기회줘야" vs "원칙지켜야"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수영스타 박태환(26)이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이 결국 도마 위에 올랐다. FINA는 도핑위원회 청문회를 열어 박태환의 해명을 들어보고 나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이로써 FINA는 박태환이 내년 8월 열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길은 열어줬다. 그러나 대한체육회 규정을 따르면 국제연맹으로부터 처벌을 받은 박태환은 징계기간이 끝나도 내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일각에서는 이번에 규정을 바꾸는 계기로 삼자고 주장한다. 하지만 '원칙을 지켜져야 한다'며 인터넷 공간 등에서는 박태환을 위한 규정 개정을 반대하는 논란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 코스피 2,040선 돌파…코스닥 6년9개월 만의 최고치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소폭 상승해 각각 6개월, 6년 9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4.78포인트(0.23%) 상승한 2,041.37에, 코스닥지수는 1.58포인트(0.25%) 오른 641.87에 장이 마감됐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040선을 넘은 것은 작년 9월 19일(2,053.82) 이후 처음이며 코스닥지수는 전날에 이어 2008년 6월 5일(644.09) 이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코스닥시장도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179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63억원)과 기관(62억원)은 순매도에 나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달러당 10.0원 내린 1,104.6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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