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에도 코이카 주재원사무소…49번째 해외조직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24 10:32:27

키르기스에도 코이카 주재원사무소…49번째 해외조직



(성남=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1인당 국내총생산(GDP) 2천500달러인 중앙아시아 북부 키르기스스탄에 주재원사무소를 개설했다.

이로써 코이카의 해외조직은 28개 해외사무소, 19개 주재원사무소, 2개 분관사무소를 합쳐 46개국 49개로 늘어났다.

코이카는 키르기스스탄에서 계속 사업(2건), 신규 사업(1건), 예비 사업(1건) 등 총 5건의 무상원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코이카 관계자는 "현장의 사업 품질관리 수요가 증가하는 데다 특히 2014년부터 내년까지 500만 달러를 투입하는 선거 역량 강화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양국 간의 지속적인 협의와 다른 공여기관과의 협력을 위해 주재원을 두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주재원 미개설 국가임에도 키르기스스탄의 요청으로 지난해 봉사단 3명, 중장기자문단 3명 등 6명의 코이카 월드프렌즈(WFK) 봉사단원을 파견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단원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했다"고 설명했다.

초대 주재원에는 우즈베키스탄사무소 부소장 출신인 박순진 전 원조조달계약팀장이 내정돼 4월 초 부임할 예정이다. 봉사단원 관리요원(김정재)은 이미 현지에 파견됐다.

현재 키르기스스탄에서는 미국의 USAID와 일본 JICA 등 각국 원조기관, 유엔·유럽연합(EU)·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를 포함해 총 21개 기관이 활동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은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했고, 개방형 무역·투자 제도를 마련해 CIS에서 가장 개방된 경제체제 구축하고 있다. 세계은행은 2013년 정치 불안으로 인한 자본 유출에도 키르기스스탄의 GDP 성장률을 8.5%로 예상했으나 실질 성장률은 5.0%로 나타났다.

코이카는 올해부터 키르기스스탄에서 선거 역량 강화 사업을 비롯해 토지정보 시스템 구축 사업(400만 달러), 산림 보전 역량 강화 사업(100만 달러) 등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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