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들이객 대비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일제 정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24 06:00:10
봄 나들이객 대비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일제 정비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행정자치부는 봄 나들이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를 일제히 정비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는 자전거와 보행자가 함께 사용하는 도로로 전국 자전거도로의 78%를 차지한다.
그러나 대부분 도로 폭이 좁고 버스 정류장, 가로수, 전봇대, 상품 진열대 등 장애물이 많아 불편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행자부는 이번 정비 기간 폭이 3m 이상인 비분리형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를 대상으로 전봇대 등 보행에 방해가 되는 시설물을 이전하고 파손된 도로 부위를 포장할 계획이다. 보행로와 자전거 간 분리대도 설치한다.
아울러 대중교통 환승 편의를 위해 전철역과 버스 정류장 주변에 자전거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정비 사업은 연말까지 완료된다.
행자부는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전국 자전거도로 실태조사를 시행해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유형별 정비지침'을 마련했다.
행자부는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인천, 대구, 광주, 대전 등 권역별로 설명회를 열어 지침을 홍보할 계획이다.
김성렬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생활형 자전거 활성화를 통해 현재 2% 수준에 머무는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을 일본(15%)이나 유럽(독일 10%)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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