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NGO, 우간다서 GM식품 위험성 경고"<英언론>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23 17:06:08

"영국 NGO, 우간다서 GM식품 위험성 경고"



(서울=연합뉴스) 홍성완 기자 = 유전자변형(GM) 식품의 유해성 논란과 관련해 영국의 대표적 인도주의적 지원단체 가운데 하나인 '액션에이드'(ActionAid)가 GM 식품이 암을 유발할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GM식품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22일 보도했다.

신문은 액션에이드 우간다 사무소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액션에이드가 GM 관련 기술이 우간다에서 합법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종양에 걸린 쥐 사진을 농부들에게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GM 식품이 인체에 영향이 없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판정에도 불구하고 액션에이드가 우간다에서 라디오 광고로 GM 식품을 섭취하면 암에 걸릴수 있다는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액션에이드가 영국에서 소액 기부자들로부터 거둬들인 수백만 파운드의 기부금 가운데 일부를 우간다 사무소에 제공하고 있으면서도 GM 식품 반대운동에 대해 웹사이트나 결산보고서에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영국 생명공학연구소 존 이니스 센터의 데일 샌더스 대표는 식량안보 개선과 영양실조 방지를 목표로 내세우는 비정부기구(NGO)가 GM식품이 기존 식품에 비해 덜 안전하다는 거짓 주장을 내세우는 것은 유감스럽다며 "GM 기술을 통해 농작물의 생산량을 늘리고 질병을 막을수 있다"고 강조했다.

GM 기술을 이용한 농작물이 처음 상업적으로 개발된지 20년이 지난 현재 우간다에서는 GM 농작물 안전성 여부와 함께 주식인 '마토케' 바나나의 유전자 변형을 허용하는 법을 둘러싸고 논란이 뜨겁다.

유전자 변형 마토케는 치명적인 박테리아 질병을 이겨내기 위해 빌 게이츠 부부가 운영하는 재단의 지원하에 과학자들이 개발했다.

액션에이드 우간다 사무소의 기획홍보 담당자인 프레데릭 카우야는 "GM식품은 안전성이 확실하지 않고 쥐에 종양을 일으킬수 있다면 인간에게도 암을 유발할수 있음이 연구에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과학자들은 "카우야가 거론한 연구 결과는 통계분석 결여와 샘플 크기의 문제로 3년전 학회지로부터 철회된 내용"이라며 반박했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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