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女교감 비율 작년 하반기에 절반 넘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23 16:08:14
"초등학교 女교감 비율 작년 하반기에 절반 넘어"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초등학교 교원의 남녀 불균형 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초등학교 전체 교감 중 여성의 비율이 작년 하반기에 처음으로 절반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작년 하반기(10월 1일) 기준 초·중·고교 학교교육통계를 분석해 23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전체 초등학교 교감 6천69명 가운데 여교감은 3천165명으로 52.2%를 차지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이는 작년 상반기(4월 1일) 49.2%보다 3%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2010년에는 여 교감이 전체 6천24명 중 1천623명으로 26.9%였으나 이후 2011년 32.7%, 2012년 39.3%, 2013년 45.1%로 매년 급증 추세다.
초등학교 여 교장의 비율도 2010년 14.3%에서 2011년 15.4%, 2012년 16.7%, 2013년 18.6%에 이어 작년 하반기에는 25.2%로 역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여 교감의 비율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은 초등 교원 수 및 비율에서 여성 교원이 절대적으로 많고 보직교사 비율에서도 66%로 월등히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하반기 전체 교사 18만2천830명 가운데 여교사는 14만737명으로 77%에 달했다.
오 이사는 초등학교 여 교장의 비율도 지금 추세라면 5∼6년 이내에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기준으로 직위별 교원 수에서 초·중·고교의 기간제 교사 비율은 중학교가 14.2%(전체 중학교 재직 교원 11만2천282명 중 1만5천993명)로 가장 높았고 고등학교가 13.7%, 초등학교가 3.6% 순이었다.
시·도별 기간제 교사 비율이 높게 나타난 곳은 초등학교는 인천(5.8%)이었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19.4%와 16.5%를 기록한 경기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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