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23 1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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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쪽서 시작 DMZ 화재, 도라산전망대 앞으로 확산
오늘 오후 1시 15분께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도라산전망대 인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불이 났다. 불은 북측 DMZ에서 시작돼 강풍을 타고 삽시간에 도라산전망대 주변까지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자는 "현재 이 일대는 뿌연 연기가 가득 뒤덮힌 상태"라고 전했다. 파주시와 군 당국은 소방차 7대와 산불진화대원 50여명을 동원해 산불이 번지는 것을 막고 있다. 화재 현장 가까이에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가 있다. 당국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CIQ를 통한 개성공단으로의 출입경을 통제하고 있다.
■ 지난해 가계 여윳돈 90조원 넘어
지난해 가계의 여윳돈이 90조원을 넘어섰다. 여윳돈이 많아졌는데도 가계의 표정은 밝지 않다. 경기가 언제 풀릴지 모르겠고 노후 대비도 해야 하기 때문에 허리띠를 졸라매 늘어난 돈이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중 자금순환'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잉여자금 규모는 91조7천억원으로 1년 새 4조3천억원 늘었다. 잉여자금은 예금·보험·주식투자 등으로 굴린 돈에서 빌린 돈을 뺀 것이다. 이 자금이 늘었다는 것은 가계가 쓰지 않고 쌓아둔 돈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가계의 잉여자금은 2012년 77조6천억원, 2013년 87조4천억원 등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 강화 캠핑장 실소유주 등 4명 출국금지
어린이 4명 등 7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 강화도 캠핑장(일명 글램핑장)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캠핑장 실소유주 유모(63)씨와 임차업주 김모(52·여)씨 등 4명의 출국금지를 신청했다. 출국금지 신청 대상에는 관리인인 김씨 동생(46)도 포함됐다. 경찰은 화재로 7명을 숨지거나 다치게 한 책임을 물어 이들에게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우려 등을 감안해 출국금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 금융위원장 "안심대출 月한도 5조원 넘길 수도"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안심대출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많다면 5조원으로 설정한 월간 한도를 상향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임종룡 위원장은 금융위원장 취임 이후 첫 간부회의를 열고 "전환을 원하는 사람이 많으면 5조원 한도에 얽매이지 말고 대출이 나갈 수 있도록 유연하게 대처해달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24일 안심대출이 처음으로 출시될 때 창구에서 혼란이 없어야 한다"면서 "당국이 금융회사와 충분히 협의해 현장에서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안심대출의 월간 한도를 5조원, 연간 한도를 20조원으로 설정한 바 있다.
■ 융자금 탕감신청 안한 경남기업…검찰, 배경 수사
경남기업이 정부로부터 성공불융자금을 받아간 뒤 관련 사업을 종료했는데도 4년여간 채무 감면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검찰이 이 업체의 비자금 의혹 사건과의 연관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자원외교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경남기업이 해외 자원개발 투자금 명목으로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융자금 중 상당액이 비자금으로 빼돌려진 정황을 잡고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이다. 특히 러시아 캄차카 반도의 석유광구 탐사 사업과 카자흐스탄 사우스카르포브스키 가스 탐사사업 명목으로 경남기업이 지원받은 성공불융자금의 용처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공불융자 조달액은 캄차카 사업이 690만 달러, 카자흐스탄 사업이 370만 달러다.
■ 감사원 "지방의회 유급보좌관 편법운영, 폐지해야"
감사원이 지방의회의 유급 보좌관제 편법 운영과 관련해 예산을 삭감하고 관련 기관을 폐지하라고 권고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5~7월 옛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540개의 운영실태를 감사한 결과 경기도의회가 법률상 근거가 없는 유급 보좌관제를 운영중인 사실을 파악해 이같이 권고했다고 밝혔다. 감사결과 경기도의회는 2012년 대법원 판결에 의해 유급 보좌관제 추진이 무산되자 2013년도 예산안 심의 시 '의회 역량 제고' 명목으로 17억7천만원을 증액했다. 증액된 예산은 경기개발연구원에 의정연구센터를 설치하고 지방의원을 지원할 석·박사급 인력 27명을 채용하는 데 쓰였다.
■ "작년 대학 '5학년' 12만명…납부 등록금 600억 넘어"
지난해 대학교를 정규학기인 8학기 만에 졸업하지 못해 9학기 이상 등록한 학생이 12만명이나 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은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전국 166개 4년제 대학에서 9학기 이상 등록한 학생은 12만명이 넘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이 작년 한 해 납부한 수업료는 6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대학 대부분이 9학기 이상 등록금을 산정할 때 1∼3학점만 수강해도 평균 50만원 이상을 내야 한다는 점을 들어 이같이 계산했다. 또 졸업유예제도를 운영한다고 응답한 117개 대학 중 17개교(14.5%)는 졸업유예생의 기숙사 이용을 제한했고 2개교는 취업지원프로그램의 참여도 제한한 것으로 파악됐다.
■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대북전단 살포 중단한다"
'천안함 5주년'을 맞아 대북전단 살포를 예고했던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대북전단 살포를 당분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북한에서 타격수단을 동원해서 대응하겠다고 하는 등 대북전단을 이렇게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걸 알겠다"면서 "앞으로 대북전단을 살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조건이 있는데, 북한이 '천안함 폭침'을 북한에서 한 행위라고 인정하고 사과하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천안함 폭침)이 없게 하겠다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사과하지 않으면 26일께로 예정된 전단 살포는 진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래도 당분간은 안 보내겠다"고 답했다.
■ 빅스타 커플 탄생…이민호-수지 "우리 사귀어요"
한류스타 이민호(28)와 '국민 첫사랑' 수지(21)가 커플이 됐다.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는 "이민호와 수지가 만난 지 1개월 정도 됐으며 현재 조심스럽게 서로 호감을 가지고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수지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도 "두 사람이 호감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 인터넷매체에서는 이민호와 수지가 서울과 영국 런던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사진을 공개하며 두 사람의 열애를 보도했다.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 '상속자들'을 통해 아시아를 주름잡는 한류스타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수지는 그룹 미쓰에이 활동과 함께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국민 첫사랑'으로 사랑받고 있다.
■ '숨 고르기' 코스피·코스닥 모두 보합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숨 고르기를 하며 각각 2,030선, 64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5포인트(0.03%) 하락한 2,036.59에, 코스닥지수는 0.21포인트(0.03%) 상승한 640.29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피는 2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해 6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다시 쓰기는 했지만 두 지수 모두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피는 강세로 출발해 장중 한때 2,043.92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점차 상승 폭이 작아지다가 하락세로 반전했다. 원·달러 환율은 8.4원 내린 달러당 1,114.6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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