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개통 앞둔 포항역사 첨단·편의시설 자랑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23 15:39:32

△ 준공 앞둔 포항역 (포항=연합뉴스) 경북 동해안 끝에서 수도권까지를 반나절 생활권으로 단축시키는 KTX 열차를 타고 내리는 포항역이 4월 개통을 앞두고 승객을 맞이할 마무리 준비에 한창이다. 2015.3.23 shlim@yna.co.kr

KTX개통 앞둔 포항역사 첨단·편의시설 자랑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KTX 개통을 앞두고 종착지인 경북 포항역사가 위용을 드러냈다.

포항에서 서울까지 2시간30분이라서 경북 동해안 끝에서 수도권까지 한나절 생활권으로 바뀐다.

KTX 포항역사는 4월 개통을 앞두고 승객을 맞이할 마무리 준비에 한창이다.

현재 공정률 99%로 사실상 모든 공사가 끝나 KTX 개통 이후 승객들의 이용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포항역사는 2013년 9월 공사비 295억원을 들여 포항시 남구 이인리 7만2천여㎡ 부지에 착공했다.

연면적 5천670㎡, 3층 규모인 역사의 외관은 고래를 형상화해 포항시의 역동성과 철강도시를 상징하고 있다.

대합실 전체를 따뜻한 이미지의 석재로 마감하고, 천장을 이용한 자연채광과 자연환기, 확 트인 조망이 돋보인다.

하루 120t을 처리하는 오수처리시설, 지하 150m에 100개 공을 뚫어 나오는 지열을 60% 이상 활용하는 냉난방시설, 태양광 발전 등 친환경 설비를 갖췄다.

대합실에 24인승 엘리베이터 4대와 에스컬레이트 8대를 비롯해 447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자전거 보관대 180대도 설치했다.

모든 통로에 턱을 없애는 한편 음성자동안내설비와 보행안전통로, 장애인화장실 등 장애인을 배려하는 시설을 갖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시설' 최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시민과 승객을 위해 역 앞에 대형광장과 이벤트 광장을 조성해 만남의 장소로 제공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포항역을 찾는 승객과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KTX가 개통되면 포항역에는 시내버스 증편은 물론 영덕·울진 방면 시외버스도 하루 8회 운행한다.

개통을 앞두고 24일과 26일 경북도·포항시 기관·단체장, 언론인 등이 각각 동대구역∼포항역 간에서 시승행사를 갖고 개통을 축하한다.

또 포항시는 개통후 4월말까지 KTX를 타고 포항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10% 할인 이벤트도 마련한다.

KTX 포항∼서울노선은 오는 31일 개통식을 갖지만 일반 승객들은 내달 2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KTX 개통으로 많은 관광객이 포항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과 함께 관광객 맞이와 홍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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