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공간 절약형 '0.6 가구' 인기"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기능을 유지하면서 차지하는 공간을 대폭 줄인 공간 절약형 가구가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이마트에 따르면 공간 절약형 가구 브랜드 '0.6 가구'가 가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출시 초기인 지난해 6월 1.1%에서 올해 2월 15%로 뛰었다.

이마트가 작년 6월 출시한 0.6 가구는 공간을 기존 가구의 60% 정도만 차지하면서도 기능을 최대한 유지토록 공간 활용도를 높인 실속형 가구를 표방한다.

0.6 가구의 서랍장, 화장대, 거실장 등을 활용하면 기존에 이마트에서 파는 가구와 비교해 공간 1.8㎡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1∼2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공간 절약형 가구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져 0.6 가구 매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이마트는 분석했다.

또 50대 이상 매출 구성이 지난달 기준 전체 0.6 가구 매출에서 32.5%를 차지하는 등 중장년층의 공간절약형 가구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침실 가구에 이어 거실과 학생 가구로까지 0.6 가구 영역을 넓혀 24개 품목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시중 가구보다 최대 40% 저렴한 '0.6 레토 가구'를 출시했다.

조승환 이마트 가구바이어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생활 방식을 분석해 삶의 질을높일 수 있는 상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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